중국과 전력분야 협력...한전, 전력분야 협정 체결
간담회에서 중국 국가전력공사와 전력분야 협정을 체결했다.
김대중 대통령 중국 방문을 수행중인 장영식 한전 사장과 까오
이엔 중국 국가전력공사 총경리 사이에 체결된 이번 협정에 따라 두
나라는 전력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한전은 "수.화력과 원자력 개발 사업,송.배전기술 등에서 중국
국가전력공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전력 관련업체들이
중국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전은 또 이번 협정을 토대로 광동원전 진산원전 등 중국이 추진중인
대규모 발전설비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그동안 진산원전 시운전요원 교육 프로젝트를 월성 원전에서
수행하는 등 중국과 전력분야 교류사업을 벌여왔으나 국가간 전력분야
협정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한전과 협정을 맺은 중국 국가전력공사는 지난 97년 중앙부처인
전력공업부에서 공사형태로 전환한 국영전력회사로 화북 산동 동북
등 6개 전력집단을 두고 중국 전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설비용량은 한전의 6배인 2억5천만 로 전력설비는 세계 2위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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