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된 경기은행의 특정금전신탁 가운데 리스채에 투자된 예금은 리스사로
부터 원금의 85-1백%를 돌려받게 됐다.

인천 경인리스와 동아,대동리스등 3개사는 10일 경기은행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채권을 매입한 가입자 89명과 협상을 벌인 결과 경인리스와 대동리스는
원금의 85%를, 대동리스는 1백%를 지급키로 합의했다.

투자원금을 되돌려 주는 시기는 추후 결정키로 했으며 리스사 자금사정에
따라 일시 또는 나누어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경기은행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한 개인 3백83구좌
4백60억원의 20%가량인 90억원의 예금이 고객을 되찾아가게 됐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퇴출은행 특정금전신탁 가입자와 채권발행기업 사이에
원금 지급을 둘러싼 개별협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