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제지가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줄이기 위해 비상장회사인 세림환
경기술과 세림정보통신을 흡수 합병키로하고 10일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
를 제출했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일은 내달 22일이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적
용되는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8천2백15원으로 산출됐다.

세림환경기술과 세림정보통신은 지난 6월말 현재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상태다.

세림환경기술은 하수처리장치 제조업체로 부채가 86억원이나 자산은 61억
원에 불과하다.

컴퓨터 도소매업체인 세림정보통신도 부채가 자산보다 50억원정도 많다.

세림제지는 환경기술과 정보통신에 대해 각각 85억원과 86억원의 채무보
증을 해준 것으로 보고됐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