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데이콤등 9개 상장사와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등이 런던증권거래
소에의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오는 11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한국기업 상장유치
설명회를 갖고 상장요건과 자금조달 방안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런던 증권거래소가 국내에서 상장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장설명회에는 SK LG전선 LG산전 LG건설 데이콤 대우증권 고려
아연 현대전자 한국중공업등 상장사와 담배인삼공사 한국통신등 총
11개사가 참가한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이와관련,"초청대상은 런던거래소측이 상장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직접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존 켐프웰치 런던증권거래
소이사장을 만나 공기업 민영화와 금융개혁,한국기업등의 자본조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존 켐프웰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기업의 런던거래소 상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증권거래소는 세계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이며 국내기업으로는
SK텔레콤등 14개사가 상장돼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