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8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고 서울대총장에 이기준(60) 응용
화학부 교수를 제청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10일 국무회의에 이 교수의 서울대총장 임용
제청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투표에서 이 교수가 최다득표를 얻은 만큼
교수들의 의사를 존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이 교수의 장남(31)이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데
따른 도덕적 문제를 논의했으나 장남이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귀국하는
등 이 교수측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 이렇게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