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거리를 늘려보자.

거리를 늘리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스윙 반경이 커야하고 두번째는 임팩트존에서의 헤드 스피드가
빠르면 된다.

세번째는 헤드페이스의 스위트스포트로 볼을 가격해야 한다.

다음이 이 세가지를 이룩하는 방법론.

<>스윙반경 확대=어드레스때 왼팔과 샤프트는 직선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그 "왼팔-샤프트의 직선"을 그대로 돌려 올리면 그것이 당신이 취할수
있는 최대한도의 스윙 크기이다.

만약 테이크어웨이부터 손목이 꺽이거나 왼팔이 굽으면 스윙반경은
그만큼 축소되게 마련.

따라서 왼손목을 고정시킨채 그대로 백스윙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양손이 허리높이까지 다달았을때 왼손목이 꺽이지 않고 왼팔도 뻗어
있으면 일단 최대한도의 스윙반경 구축이 이뤄진 것.

코킹은 당신이 걱정하지 않아도 톱에서 저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잊어
먹어도 된다.

이 설명은 "코킹후 어깨돌리기"스타일의 리드베터식 스윙이론과는 거리가
있지만 장타를 내는데는 분명 도움이 된다.

<>헤드 스피드 증가=이부분에서는 교과서로 되돌아갈수 밖에 없다.

톱에서부터 내리치면(때리면) 다운스윙 초기단계의 스피드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정작 임팩트존에서의 스피드는 줄어든다.

임팩트존에서 가장 빠른 헤드스피드는 "가속"을 의미한다.

가속은 톱에서 천천히 시작해 임팩트존에서 "휙"하고 지나가면 된다.

톱에서 천천히 시작하는 스윙은 한마디로 힘빼고 치라는 것이다.

<>스위트스포트 가격=스윙 축이 고정돼야 스위트스포트에 볼이 맞는다.

그 방법은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이나 오른쪽 무릎만 고정시키면 된다.

어드레스때 잡혀진 오른쪽 무릎각도만 유지시키면 축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무조건 하체를 잡아두고 친다는 이미지와 같다.

<>보너스=시즌 막바지이다.

그러니 오늘 라운드를 "생애 최후의 기회"로 생각해야 진정 열심히 치게
된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