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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 찾은 '증시'] "아시아를 사라" .. '최근 외국인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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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를 사라(Buy Asia).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식시장
    에 대한 비중확대에 나섰다.

    엔화강세로 아시아 외환금융위기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경기회복이 점쳐
    지면서 아시아 주식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은행 산하 IFC(국제금융공사)는 최근 이머징마켓인덱스에서 중국
    투자비중을 기존 2.5%에서 10.7%로 높였다.

    이에따라 레드칩(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이 지난 3일 하루에만
    12.6%나 급등하는 등 홍콩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4일 모건스탠리증권의 수석 전략가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서 일본의 비중을 기존 40%에서 75%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의 수석전략가인 바튼 빅스는 "유럽주식 특히 독일을 팔고 일본을
    사라"고 각국 투자기관에 권고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지난 3일에는 이머징마켓중 투자적격에서 제외시켰던
    한국과 싱가포르의 투자비중을 전체의 2%로 신규설정하는 등 아시아 비중을
    확대시키도록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이에따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지난10월초 이후 태국이 42%나 오른 것은
    비롯해 <>홍콩 37% <>한국 36% <>인도네시아 31% <>일본 8%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용구 대우증권 조사부장은 "최근들어 엔화강세로 아시아국가의 외환금융
    위기가 진정되고 러시아와 남미국가들의 위기가 부각되자 아시아를 이탈했던
    국제투자자금이 속속 되돌아와 주가상승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전문가들은 IFC나 모건스탠리증권의 권고가 먹혀든다면 아시아 시장
    에는 최대 1천억달러, 한국 주식시장에도 최대 40억달러정도의 신규투자자금
    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외국계증권사 관계자는 "각 투자기관들이 일본비중을 실제 75% 만큼
    높인다면 8백억달러 이상이 일본시장으로 쏟아지고 주변 이머징마켓으로도
    40~5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증권사 시황관계자들은 "지난 10월초 이후 한국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1조1천억원에 달했으며 향후 최대 40억달러(5조2천여억원)의
    신규자금이 밀려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달아오른 아시아 주식시장은 그러나 엔화동향에 따라서는 하락세로
    반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강헌구 ING베어링증권 이사는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25엔대이상으로
    하락하면 외국인의 아시아 매도가 시작되고 1백30엔대 이상까지 떨어진다면
    자금이탈이 급속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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