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크게 늘어' .. 수입자율화 일본산 40개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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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40개 일본산 제품의 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이들 일본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국내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큰폭으로 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앞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경우 수입증가 추세가 가속화돼 국내 관련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수입을 제한해온 일본산 40개 품목을
6월말 수입선다변화 대상에서 제외, 수입을 자유화한이후 컬러TV 팩시밀리
오르간 형광램프 공작기계 도자기 양모등 해당 일본제품 수입이 비록 절대
규모는 적지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은 그동안 수출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수입이 허용됐을뿐 내수용
수입은 불가능했다.
농약의 일종인 클로로타로닐은 8월 44만3천달러로 작년 같은달보다
3백85%, 9월 50만1천달러로 3백2% 늘어났으며 인쇄.필기용지도 9월
11만5천달러어치가 수입돼 90.2% 증가했다.
전자오르간의 경우 7월 2만3천달러, 8월 14만5천달러, 9월 10만9천달러로
작년 같은달보다 최고 27배 증가했으며 팩시밀리도 8월 4만8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 동월보다 8백42% 증가했다.
일제 컬러TV도 과거 연간수입규모인 8만달러어치가 6월이후 수입됐다.
지난해 수입이 전무했던 도자제 공기 대접 접시와 부엌용품은 7월이후
21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 방전방식 공작기계는 62만달러어치 수입됐다.
수입자유화 직후 감소세를 보였던 형광램프도 9월 11만달러로 2백20%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모직물은 8월 22만달러(4백13%), 9월 6만달러(1백51%)어치가 국내에
들어왔다.
무역협회 조승제 이사는 "국내 경기불황으로 수입 절대규모는 아직 작으나
다변화제도가 완전 폐지돼 일제 자동차나 기계 수입이 자유화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6월말이후면 큰폭의 수입증가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국내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큰폭으로 줄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앞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경우 수입증가 추세가 가속화돼 국내 관련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수입을 제한해온 일본산 40개 품목을
6월말 수입선다변화 대상에서 제외, 수입을 자유화한이후 컬러TV 팩시밀리
오르간 형광램프 공작기계 도자기 양모등 해당 일본제품 수입이 비록 절대
규모는 적지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은 그동안 수출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수입이 허용됐을뿐 내수용
수입은 불가능했다.
농약의 일종인 클로로타로닐은 8월 44만3천달러로 작년 같은달보다
3백85%, 9월 50만1천달러로 3백2% 늘어났으며 인쇄.필기용지도 9월
11만5천달러어치가 수입돼 90.2% 증가했다.
전자오르간의 경우 7월 2만3천달러, 8월 14만5천달러, 9월 10만9천달러로
작년 같은달보다 최고 27배 증가했으며 팩시밀리도 8월 4만8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 동월보다 8백42% 증가했다.
일제 컬러TV도 과거 연간수입규모인 8만달러어치가 6월이후 수입됐다.
지난해 수입이 전무했던 도자제 공기 대접 접시와 부엌용품은 7월이후
21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 방전방식 공작기계는 62만달러어치 수입됐다.
수입자유화 직후 감소세를 보였던 형광램프도 9월 11만달러로 2백20%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모직물은 8월 22만달러(4백13%), 9월 6만달러(1백51%)어치가 국내에
들어왔다.
무역협회 조승제 이사는 "국내 경기불황으로 수입 절대규모는 아직 작으나
다변화제도가 완전 폐지돼 일제 자동차나 기계 수입이 자유화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6월말이후면 큰폭의 수입증가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