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내년 1월 합병은행 출범에 맞춰 각각 25종류과
35종류씩 갖고 있는 신탁상품을 17종류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이들 은행은 대표상품이었던 가계금전신탁과 적립신목적신탁의 경우 6종류
와 11종류에서 각각 1종류과 3종류만 남기기로 했다.

또 국민주신탁은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구체적 상품명을 보면 스마트신탁(한일) 한아름또또신탁 한아름골드신탁
모아모아적립신탁 기업플러스적립신탁(상업) 등이다.

한 관계자는 "정기적립식 상품은 자유적립식으로 대체할 수 있어 모두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상품이 없어지더라도 기존가입자는 아무런 피해를 없으며 다만 신규가입은
불가능해진다.

두 은행은 또 각각 48종류로 돼있는 은행계정의 상품중 35종류를 정리
하기로 했다.

사장님우대적금 공모주정기예금 경제살리기국민통장(한일) 청백리통장
엘리트통장 마이카통장 자유자재통장(상업) 등이 사라지는 것이다.

두 은행은 기존 가입자에 대해선 상품통폐합과 관계없이 약정금리 중도해지
이율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