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카콜라사가 1백12년만에 생수시장에서 외도를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그동안 청량음료만을 생산해왔던 코카콜라가
빠르면 내년초부터 생수제품을 시판한다고 보도했다.

수도물이나 샘물을 정화, 여기에 맛을 좋게 하는 미네랄을 첨가해
공급한다는 것.

브랜드명은 "다사니(Dasani)"로 잠정 결정됐으며 내년 5월께부터 판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진출로 미국 생수업계는 "아콰피나"라는 브랜드로 일찍 시장에
진출한 펩시콜라와 생수업계 1위의 페리어, 코카콜라 간에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수시장의 전망이 좋기는 하지만 라이벌인 펩시콜라사가
생수시장에서 거둔 성공이 코카콜라를 자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생수시장은 매년 28-30%씩 성장, 지난 90년 연간 26억달러 규모에서
작년에는 약40억달러 수준으로 커져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