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대, 북한근로자 고용 .. CIS 정유공장 현장 투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그룹은 남북경제협력사업의 하나로 내년초 5백명 정도의 북한근로자들
    을 러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사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3일 "현대건설이 수주한 1억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사 현장에 북한근로자를 파견키로 하고 북한측과 협의를 진행중"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는 최근 정주영 명예회장 일행이 방북했을 당시 현대건설이
    제3국에서 건설공사를 벌일 때 북한근로자를 고용하는 방안에 대해 북한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또 응찰을 준비중인 리비아 송유관 공사도 낙찰받을 경우 북한
    근로자 수백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는 이밖에 북한측과 추진키로 한 경제개발 협력사업 가운데 상당수에
    대해 최근 후속조치 마련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천수사업의 경우 원산 부근에 샘물을 받을 수 있는 파이프시설이 이미
    완비돼 있어 이 지역에 광천수용기 제조공장을 만들면 내년초부터는 광천수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현대는 보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와 함께 현대전자 이천공장에 있는 카오디오 생산공장
    가운데 유휴상태인 연간 24만대 규모 설비를 내년에 북한으로 옮겨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해안 수출공단은 1단계로 30만~40만평 규모로 개발하고 제3국과 국내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북한측과 더 검토를 진행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

    ADVERTISEMENT

    1. 1

      中 천하였는데 분위기 돌변…반전 신호 켜진 삼성전자 제품

      중국 로보락에 1위 자리를 내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온라인상에서 생산된 로봇청소기 관련 정보 중 삼성전자가 언급된 정보량이 로보락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 2

      정의선號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적중…현대차 팰리세이드 최대 판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유연하게 생...

    3. 3

      "韓 조선·방산은 숨은 보석…美 주도 세계질서 속 역할 더 커질 것"

      “미국이 새로 짜는 세계 질서에서 한국은 정말 중요해질 겁니다.”월가의 유명 리서치 회사 스트래티거스의 니컬러스 본색 사장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