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C일렉트로닉스(대표 김명환)는 아날로그시계를 완전분해하지 않고도
고장난 부분을 간편하게 고칠수 있는 시계수리장비(상품명 오토클리닝)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시계 케이스만 분리한 상태에서 고장난 부분을 신속하게
진단할수 있다.

기계부나 전자부(IC회로)를 점검판에 올려놓으면 1~2초내에 자동으로
고장여부가 판별된다.

수리시간도 완전분해할 때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수 있다.

현재 시계고장의 80%이상은 기름덩어리가 시계바늘의 기어에 엉겨붙는데서
일어난다.

응고된 오일을 씻어내기위해 시계를 완전분해하면 1시간 가량 걸리지만
오토클리닝을 사용하면 2~10분안에 해결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IC회로에 손상을 주기 쉬운 기존 초음파 세척기의 단점도 보완했다.

김명환 사장은 "1년여간 안전도및 기능실험을 거쳐 특허출원을 마쳤다"며
"전문수리업체에 맡길 필요없이 귀금속점포에서 수리를 끝낼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럽지역 형식승인을 추진중이며 독일바이어와 1만대 규모의
수출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값은 39만4천원.

(0339)374-9992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