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동안 6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15세 미국소년이 한달새
또다시 홀인원 3개를 추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본지 10월16일자 참조>

미국 테네시주 매디슨에 사는 브래들리 파머는 지난달 22일
더 허미티지GC 3번홀(1백35야드)에서 9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9월21일 올해 6번째 홀인원을 작성한지 31일만에 7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다음날인 23일 발생했다.

한 라운드에 두개의 홀인원을 추가한 것.

파머는 파인크릭GC 3번홀(1백85야드)에서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한뒤
12번홀(1백45야드)에서는 8번아이언으로 볼을 단번에 컵속에 집어넣었다.

그날의 스코어는 64타.

파머는 결국 지난 8월11일부터 10월23일까지 73일동안 9개의 홀인원을 한
셈이 됐다.

파인크릭GC의 헤드프로 토로이 페어레이는 "볼을 아주 똑바로 보내는
그의 능력이 홀인원의 원천인 것같다"고 분석했다.

또 로저 파머씨는 아들의 홀인원 행진에 대해 "도대체 모를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