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비상장 계열사인 코리아타코마조선을 흡수합병한다.

1일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 관계 조선사인 코리아타코마조선을
흡수합병해 소형선박과 군수산업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코리아타코마조선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는 대로 합병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99년 정기주총에서 합병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9월 계열사인 한국항공과 평해광업개발로부터
코리아타코마조선의 주식을 매수해 현재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군용선과 소형수송선을 생산하는 코리아타코마조선의 납입자본금과
자본총계는 각각 192억원과 1천5백43억원이다.

지난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백13억과 3억원이며 올상반기에는
60억원과 2억원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냈다.

한진중공업측은 코리아타코마조선의 지난해 매출액이 8백69억원에
달하고 있어 철도차량 이전에 따른 매출감소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코리아타코마는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익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