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사람들의 눈높이가 올라갔다.

400돌파론이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외국인이 다시 한국주식 사냥에 나섰다.

세계 반도체 시장도 내년부터 기지개를 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월 산업활동 통계도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IMF로부터 통화정책 결정권도 되돌려 받았다.

게다가 프로그램 매수세마저 가세했다.

"이만하면 430~450까지는 기대할만 하다"는 낙관론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시련없는 열매는 없다.

이제부터 전고점 부근에 쌓여있는 매물과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래도 "내리면 사야한다"는 이가 많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