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유럽의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사로부터 최신 항공기인
A340-600 여객기 날개구조물 5백대분을 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내년 3월 공급을 시작해 2003년까지 이번 수주물량 전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는 앞으로 추가발주되는 물량에 대해서도 독점 공급권을 갖기로 했다.

에어버스에 납품될 구조물은 비행기 날개를 횡으로 지탱해주는장치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국내에서는 대우중공업이 유일하게 제작경험을 갖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96년말부터 에어버스사에 대한 영업을 강화, 9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억달러 상당의 항공기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