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화학이 해외에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가격이 연중최고치
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K텔레콤 DR은 29일 전날보다 0.81달러 오르면서
연중최고가격인 9.81달러에 마감됐다.

이전 최고치는 2월6일의 9.43달러였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LG화학 DR도 전날보다 1.50달러 오른 13.62달러로
연중최고기록을 경신했다.

3월20일의 12.32달러가 이전 최고가격이었다.

LG화학의 경우 퀴놀론계 항생제의 2차 임상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발표
된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 DR가 1.75달러 상승한 20.12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전 포철 등 대부분 DR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DR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투자자의
평가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해외증시도 강세를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