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외화부채가 올들어 다시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지난 5월말 현재 외국
환은행의 해외자금조달(대외부채)잔액은 6백43억7천3백만달러로 작년말(6백
42억3천6백만달러)보다 1억3천7백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환은행의 대외부채는 지난해의 경우 22억6천7백만달러나 감소했었다.

한은은 지난해의 경우 외환위기로 은행들이 대외자산을 팔아 대외부채를 서
둘러 상환했으나 올들어 외환위기가 어느정도 진정되면서 은행들의 부채가
소폭이나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의 외화부채잔액(연말 기준)은 <>93년 2백48억8천8백만달러 <>94년 3
백42억2백만달러 <>95년 4백99억7천만달러 <>96년 6백65억3백만달러 등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말에는 6백42억3천6백만달러로 줄었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