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주)선우가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1920~70년대 출생자중
40~90년대에 결혼한 남녀 1천1백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최고의 신부감은 여교사, 신랑감은 대기업사원으로 나타났다.

여자 배우자감으로는 교사가 40~90년대까지 19.0~39.4%의 선호도를 보여
시대에 관계없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40~60년대까지는 가정주부, 70~80년대는 은행원, 90년대는 컴퓨터
업계 종사자(11.7%)가 차지했다.

남자 배우자감의 경우 40~50년대는 공무원, 60년대는 은행원, 70~90년대는
대기업직원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교사 군인.경찰 공무원 법조계 금융계 등은 각 시대별 2위에 올랐다.

IMF 이후 인기가 급격히 떨어진 대기업 사원의 경우 경제성장이 본격화한
70년대 이후 줄곧 최고의 신랑감으로 자리잡았다.

50년대 군인.경찰의 높은 인기도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