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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시] '들국화' .. 김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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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 지핀
    강줄기는
    하늘로 들어가고

    바람빛
    구름의 춤
    산허리에 감겨 오는

    그맘때
    어느 오솔길에
    두고 온 발자국 같은

    - 시집 ''서역가는 길''

    [약력]

    대구 55년 출생.
    경북대 졸업.
    80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시집 "빈 들의 집" 출간.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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