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와은행은 99년도말까지 해외에 있는 15개 지점과 해외출장소
를 모두 폐쇄,해외 은행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고 25일 발표
했다.

다이와은행은 앞으로 국내업무에만 주력,간사이(관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슈퍼 리저널뱅크(대형지역은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이와은행의 해외철수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이와 은행에 앞서 다른 은행들도 영업실적이 부진하거나 적자를
내는 해외은행업무등을 대대적으로 줄여 왔다.

다이와은행의 경우 98년3월말 현재 불량채권규모가 9천5백억엔에
달하고 유가증권 평가손도 3천억엔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와는 해외지점 폐쇄와 함게 해외근무인력 1백여명을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신탁등 주력부문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다이와는 이를 통해 연간 40억엔 규모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와는 해외철수를 계기로 자기자본 비율을 4%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다이와는 제2의 지방은행인 긴키은행과 올해안에 업무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간사이 지역의 다른 지방은행을 인수하거나 업무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이와는 연금신탁부문등에 사내분사제를 도입,부문별 채산관리도 강
화해 나가기로 했다.

다이와는 이같은 감량계획을 정부에 제출하고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노무라증권및 간사이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백억엔규모의
제3자할당방식 증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다이와가 몸집을 줄이더라도 간사이지역 소형
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간사이 지역의 금융기관들은 이미 소매부문에서 치열한 고객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지역에서는 불황형 도산도 다른 지역보다 많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