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보일러(대표 이중기)는 최근 안산,북수원 지역난방용 대용량
온수보일러 연속수주를 계기로 대용량 온수 보일러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안산,북수원 지역난방용 온수보일러(시간당 34.4기가칼로리) 5기
에 대한 설계작업을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 공사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형 온수 보일러사업부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핀란드 노비터사의 선진기술이 지원돼 동양보일러
의 본체설계 및 제작능력을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이중기 사장은 "침체에 빠진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업특수화 및 확고한 기술자립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대형온수보일러시장을 타킷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보일러는 노통연.수관식 보일러를 비롯 열병합발전설비,폐열보
일러 등을 전문생산해온 중견보일러 회사로 시간당 3t짜리의 소용량에서
대형까지의 다양한 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다.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