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내달에 열릴 한.중정상회담과 관련, "한.중
양국의 안보협력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22일 말했다.

임 수석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독언론인모임 주최 조찬강연
에서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중국과 본격적인 안보협력을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김대중대통령이 제의한 동북아 6개국 안보협력회의 결성에
대해 중국이 주저하고 북한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수석은 안보협력문제의 추진방안에 대해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