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내년부터 부점장급에 대해 실적급 연봉제를 도입하는등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22일 "전 직원의 인사고과를 공개해 능력주의
원칙에 따른 인사관행을 확립하고 직급정년제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인사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이를위해 99년부터 부점장에 대한 실적급 연봉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같은 직급에 일정기간 체류한 직원에 대해서는 경력 감점제를 도입,
승격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은행은 이와함께 새로 뽑는 직원을 대부분 계약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인사관리제도를 바탕으로 인력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새 인사관리방안에 대해 노조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시행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