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표했다.
국내기업이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를 일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LG가 일본에 수출한 제품은 원통형 18650사이즈로 그동안 대만등 동남
아시장에 판매해왔다.
동남아 시장에서 호평받은데 이어 세계 2차 전지시장의 90% 이상을 장악
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본고장'' 일본에 상륙했다는 사실은 품질이
세계최고 수준에 달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리튬이온전지는 휴대폰 PCS 등의 보급확대로 수요가 급증해 왔으나
그동안은 국내기술이 달려 대부분 도시바 산요 소니 등 일본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LG는 지난 97년 하반기부터 리튬이온전지사업을 시작,현재 월 6만~7만개씩
생산중이며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청주공장에 월2백만개 규모의 양산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LG는 또 세계 최대 용량의 1천8백mA/h급 리튬이온전지를 개발,안정성
테스트를 끝낸 상태라며 머지않아 이 제품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설 기자 yskw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