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출신인 퇴직경찰이 "사이버경찰"로 맹활약중이어서 화제.

주인공은 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 연구관인 윤정경(62)씨.

그는 지난 94년 경위로 정년퇴직한 뒤 해커수사대 연구관도 지냈다.

전산시스템에 불법 침입해 사회혼란을 일으키는 해커를 퇴치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그는 68년 과학기술처가 실시한 EDPS과정 1기생으로 입교한 이후 무려
30년동안 컴퓨터를 다룬 전문가다.

독신인데다 2천원짜리 셔츠와 허름한 바지를 즐겨입고 다니는 "기인"이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