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을 담당하는 산자부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잦은 부서 이동
으로 전문성을 함양할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자위 소속의 한나라당 김호일의원은 20일 국감자료인 "산자부
과장급 이상 최근 5년간 직위별 평균 재임기간 현황"을 분석, 전체의 93%인
69명이 2년 이내에 다른 부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부이사관급 고위공무원 18명 중 전문성을 갖춘 기술직
공무원은 단 1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본부내 과장급 이상 공무원 74명의 한 부서 재임
기간은 <>1년 이하 30명 <>2년이하 39명 <>3년 이하 4명 <>3년 이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