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에서 1차 사업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재계의 사업구조조정추진현황과 관련한 손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철도차량 및 발전설비의 단일화는 현대의 기아낙찰자확정에 따른 양보안
인가.

"전혀 별개사항이다.

당초 약속대로 국민의 기대에 미흡한 부분을 계속 협의해온 결과 합의에
이른 것이다.

발전설비의 경우 정부와 의견을 절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차 등 자동차구조조정 논의도 벌일 계획인가.

"아직 논의된 내용이 없다.

기아자동차에 대한 입찰이 유찰될 경우 재계가 자율적으로 자동차에 구조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삼성자동차 빅딜에 관련해서는 뭐라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

-발전설비를 한국중공업에 넘기는 조건으로 현대는 일정 지분을 요구
했는데.

"현대의 발전설비를 한국중공업에 넘기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지분요구와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2차구조조정은 언제부터 추진할 계획인가.

"1차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만큼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