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며 기업인수.합병의 일환으로
현재 여러 한국업체와 접촉중입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소덱소코리아의 베르트란 루소 사장은 "한국시장의
미래를 낙관한다"며"지금은 소덱소의 위상이미약하지만 머잖아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소덱소는 약70개국 1만7천여개 사업장에서 단체급식사업을펼치고 있는
프랑스계 다국적기업.
단체급식에 관한한 프랑스는 물론 유럽과 북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99회계연도 매출목표는 1백억달러(13조원).
한국에는 지난 91년 들어왔다.
그는 한국 단체급식시장에 대해 "업체는 많은데 경쟁이 거의 없는 점이
문제"라고 잘라말했다.
대기업들이 단체급식업체를 설립해 계열사들의 수요를 독차지하기 때문에
전문업체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
그는 또"업체 난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3,4개 업체가 단체급식시장의 75%를 점유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시장의 75%를 15개 업체가 나눠먹고 있다는것이다.
루소 사장은"소덱소는 품질, 가격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승부를 걸고
있다"며"밝힐 단계는 아니지만"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산업계에 아웃소싱바람이 확산되면서 단체급식을
외부 전문업체에 맏기는 기업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