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C텔레콤은 일본 후지쓰사에 기능성 전화기인 "마이폰"
(일명 사오정전화기) 5만대를 수출키로 하고 1차분 2만5천대를 선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과 독일 브라질 태국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백,
수천대 단위로 제품을 수출했으나 2만5천대의 대규모 물량을 선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특히 지난달 6일 일본 니혼TV 히트예감상품 코너에서 일본의
카멜레온 자동차를 누르고 1위를 차지, 일본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YTC텔레콤은 또 10월중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에 12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지영천 사장은 "중국의 가전업체와 반제품 형식으로 50만대를 수출하는
상담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중국시장 진출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YTC텔레콤은 마이폰의 후속 제품 개발에 주력, 내년 3월께 무선 전화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