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도 드디어 기교파 투수가 등장했다.

지난 주말 현물주가 상승률은 2.52%에 그쳤지만 선물은 10%가 치솟는
상한가까지 내달렸다.

기아차 처리를 코앞에 두고 외국인이 주춤거렸으나 기아차 인수업체는
결국 외국인이 될 것이란 지레짐작이 선물 종가를 떠받친 것일까.

주가가 이제는 투기단계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는 3단계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일까.

폭발단계가 아니라면 2단계 상승을 정리하는 조정과정은 필연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