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영 종이회화전"이 21일~27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갤러리(735-2655)
에서 열린다.

정씨는 일반적인 캔버스작업과 함께 진흙 닥종이 등 여러 재료를 써서 미술
의 표현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전시에선 종이를 소재로 현대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입체작업과 아프
리카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한 평면작업을 선보인다.

입체든 평면이든 그의 작품은 한결같이 경쾌하고 담백하다.

특히 풍경화 기법,또는 단편적 이미지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아프리카의 이국
적 정서를 담아낸 평면작업은 현란한 색채와 닥종이의 독특한 질감이 어울려
캔버스작업과는 전혀 다른 감흥을 준다.

서울에 이어 11월3일부터 8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062-360-1631)에서도
전시회를 열 계획.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