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60%
포인트 떨어진 연9.55%를 기록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정부가 5대그룹의 회사채발행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우량회사채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익률이 급락했다.

기준물인 LG화학 경과물은 한때 연9.50%까지 거래됐으며 LG전자도 9.6~
9.9%에 매매됐다.

채권딜러들은 "수익률 하락속도가 급격해 금리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 질
수는 있으나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고 내다봤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