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동부 동양 한솔 한진 한화 등 5개 그룹
25개 계열사를 상대로 부당내부거래여부를 조사하기로했다.

공정위는 14일 30대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 대상으로 이들
을 선정,45일간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5대그룹을 제외한 6~30대 그룹중 자금이나 자산의 내부거래 규
모가 많은 상위 5개 그룹에서 각각 5개 기업씩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계열사간에 자금이나 자산 인력이 부당하게 지원됐는지 여부와
상품이나 용역의 불공정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조사과정에서 법위반 혐의가 포착되는 다른 계열사도 함께 조사를 받게된
다.

조사대상 업체는 동양그룹의 동양시멘트 동양제과 동양매직 동양시스템하
우스 동양종금,한진그룹의 (주)한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한불종
금이다.

동부그룹에서는 동부제강 동부한농화학 동부건설 동부고속 동부화재가 포
함됐다.

한솔그룹의 한솔제지 한솔전자 한솔화학 한솔건설 한솔파이낸스,한화그룹
의 (주)한화 한화종합화학 한화기계 한화유통 한화증권도 조사대상이다.

한편 공정위는 현대 등 5대 그룹에 대한 2차 부당내부조사결과는 오는
28일 위원회에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