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마침내 아파트까지 공개현상경품으로 내걸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등 서울지역 5개점에서 16-29일까지 구매고객은 물론
모든 일반인으로부터 응모를 받은뒤 29일 추첨해 아파트를 경품으로 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쌍용건설이 오는 2001년 입주를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에 짓고 있는 29평형으로 싯가 1억3천만원 상당이다.

백화점이 체어맨 등 고급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건 적은 있지만 아파트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가 아파트를 경품으로 건 것은 쌍용건설과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오는 17일부터 16일간 잠실점 9층 화랑에 쌍용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설치해 주고 쌍용은 이에 대한 대가로 아파트 1채를 제공키로 했다는 것.

롯데는 추첨을 통해 아파트 외에도 TV, 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각 5대와 캠코더 50대 등 푸짐한 경품을 줄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