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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고평가...장기화땐 치명적"..미국 경제학자 삭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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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하버드대 교수는 지금의 달러당
    1백10엔대의 엔화가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화의 적정가치는 1백30엔선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지도자 포럼에 참가한 삭스 교수는
    12일 "엔화가 오를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전제한후 "그럼에도 최근
    달러에 대해 엔화가치가 너무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달러는 마르크나 프랑화등
    유럽통화에 대해서만 떨어져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삭스교수는 또 "달러당 1백11엔까지 치솟은 비정상적인 환율이 지속되면
    일본 경제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디플레가 더욱 악화된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30엔정도가
    적정하다"고 말했다.

    향후 엔화흐름과 관련, "최근 일본은행들로부터 자금 상환압박을 받고 있는
    헤지펀드들이 달러화를 매각하고 엔화를 집중 매입해 엔화가 갑자기 폭등한
    만큼 엔화가치는 조만간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삭스교수는 또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수준이 현실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중국의 위안(원)화 가치는 반드시 절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변국들의 통화가치가 급속히 절하되면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며 "중국정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는
    위안화를 평가절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역시 홍콩달러화를 미국 달러에 고정시킴으로써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삭스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다른 전문가들이 아시아경제 회복의
    관건으로 위안화안정과 홍콩의 페그제 유지를 강조해 온 것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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