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물류시스템 개선을 위해 주로 활용되는 주파수공용통신(TRS)
시장이 2-3년후부터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통신TRS는 12일 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TRS 수요조사를
한 결과 오는 2001년 가입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선뒤 2003년에는 3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직 TR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는 6백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는 가입자가 소폭 늘어나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2001년부터 가입자 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부터 공중전화망 연결서비스 이외에 무선데이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기존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상당수 TRS로 옮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전화에서 TRS로 옮길 가입자 비율은 기업의 경우 내년 2.3%에서 2003년
24.2%, 개인 이동전화 사용자는 내년 2%에서 2003년 20.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단말기기는 휴대형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83.8%로 차량탑재형 16.2%
보다 훨씬 많았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