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98던힐컵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어니 엘스, 데이비드 프로스트, 레티프 구센이 팀을 이뤄 출전한 남아공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류스골프장 올드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을 3-0으로 완파, 우승했다.

남아공은 지난해에도 스웨덴을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었다.

결승에서 남아공은 구센이 이븐파를 쳐 1오버파의 산티아고 루나를 제쳤다.

프로스트는 미겔 앙겔 히메네스를, 엘스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을 각각
눌렀다.

남아공은 준결승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미국을 2-1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준결승에서 메이저 2관왕 마크 오메라만이 올라사발을 눌렀을뿐
타이거 우즈가 루나에게 덜미를 잡혔다.

존 데일리도 히메네스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