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 기능보유자(인간문화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악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대악회는 14일, 15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 대제전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성경린, 김천흥, 안숙선, 묵계월, 이은주 등 생존해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 기능보유자와 보유자후보, 전수자 등 1백여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공연에서 선보일 중요무형문화재는 종묘제례악 대금정악 승무 가곡 도살풀이
서도소리 가야금산조 처용무 학연화대합설무 태평무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대취타 등 13종목이다.

가곡 서도소리 가야금산조는 곡목이나 종류에 따라 이틀 모두 연주된다.

가곡은 김경배가 "언편", 이동규가 "남창 계면 초수대엽"을 부른다.

서도소리는 오복녀가 "긴난봉가", 이은주가 "배뱅이 굿"을 연주한다.

가야금산조는 양승희가 "김죽파류", 원한기가 "김윤덕류"를 들려준다.

대악회는 지난 73년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단체로 전통문화 보존 및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80-3244.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