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 8천여명을 대상으로 유망자격증 취득과정 중심의 특별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12일 대졸 미취업자 8천여명을 선발, 유망분야의 자격증을 취득
하거나 관련분야 전문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특별훈련을 10월말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노동연구원에서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 59개
유망직종으로서 정보통신 창업 금융.보험 재무유통 국제업무 물류관리 등
1백83개과정이며 대부분 6개월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관도 기존의 실업자직업훈련 기관과는 차별화해, 일정수준 이상의
강의를 담당할수 있는 전문교육훈련기관 대학.전문대학 등 85개기관을
선정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한국금융연수원 경실련하이텔교육센터 한국인재개발원
삼보컴퓨터 삼성SDS 숭실대 건국대 세종대 한국능률협회 이화여대 한국표준
협회 등 34개기관이 선정됐다.

또 지방에서는 부산외국어대 동아대 제마직업전문학교, 창원대 경상대
영남대 전주대 목포대 충남대 등 51곳에서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별훈련을 받을수 있는 사람은 4년제 대학졸업이상의 미취업자로 전공이나
연령 제한은 없으나 동일 자격의 경우에는 최근에 졸업한 자를 우선 선발하게
된다.

또 졸업예정자나 취업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함께 특별 과정의 효과를 높이기위해 수강기관별로 선발시험을 실시,
수강생을 뽑을 계획이다.

노동부는 정부가 정한 표준훈련비(월평균 1인당 40만원)의 범위내에서
비용을 지원하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수강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부양가족이 있는 훈련생의 경우 월8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문의 노동부 능력개발과 02)500-5545, 5587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