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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타사상품 매입 .. 시중 금리 급락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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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금리가 급락하자 마땅한 여유자금 운용처를 찾지못한 증권사들이
    타증권사 금융상품을 매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LG증권 관계자는 "최근 몇몇 대형 증권사들이 여유자금으로 타증권사
    MMF를 매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과거 일시적인 자금수급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여유자금을 주로
    콜로 운용해 왔는데 콜금리가 최근 6%대까지 떨어지는 등 속락세를 보이자
    이보다 2~3%포인트정도 수익률이 높은 MMF로 자금운용수단을 바꾸고 있다.

    MMF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종업계에 대한 자금예치는 주로 콜자금 차입이 자유로운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소형 증권사들의 경우는 여유자금으로 다른 증권사가
    판매하는 1~3개월 짜리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일은 특히 수익증권 판매증대를 위해 특정 증권사가 고율의
    금융상품을 한정판매하는 경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 등 일부 증권사는 타증권사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일시적으로 유동성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타증권사에 대한
    금융상품판매를 아예 금지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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