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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국내증권사 이용 기피 .. 주식매매주문 1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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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가들의 이용률이 뚝 떨어져 국내 증권사 국제영업부가 개점
    휴업 상태에 빠졌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국내증권사에 내는
    주식매매주문은 전체의 1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사 이용률은 지난 97년 중반까지만 해도 50%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말 외환위기 이후 20~30% 수준으로 낮아졌다.

    동서증권과 고려증권이 폐쇄당한 이후엔 더욱 낮아져 1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국제영업 관계자들은 전했다.

    8일의 한전주 외국인 매수현황은 이같은 양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외국인의 "사자" 주문은 JP모건 메릴린치 쟈딘플레밍 SBC워버그 ABN암로 등
    외국계 증권사에만 집중됐고 국내 증권사로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7월이후 삼성전자 등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의 매매
    형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국내증권사 기피현상이 계속될 경우 투신사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마저 국내 증권사를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시장을 좌우하는 외국인 매매정보를 얻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와의 거래비중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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