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자 주식 거래량과 고객 예탁금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증
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9일 주식거래량은 전날보다 2천2백만주가 늘어난 1억1천3백29만주를 기록
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1억3천3백만주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주식 거래량은 이달 1일 6천1백만주에서 2일 6천8백만주로 늘어난데 이
어 연휴뒤 첫날인 7일에는 7천44만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식매수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추석전 자금 수요로 지난 2일 1조
6천33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로 줄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난뒤 7일 1조6천6백56억원으로 6백23억원이 증가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금리인하와 엔화 강세등 국내외 증시 주변여건이 호전
돼 일반 투자자들이 증시에 다시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