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수출 전문업체인 엠이에스(대표 김한영)는 지난달말 중국
복건성에 있는 청산제지사에 2천5백만달러 상당의 제지기계설비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설비는 연간 20만t 규모의 크라프트라이너(크라프트지)를 생산할수
있는 것으로 청산제지는 2000년초 설비를 본격 가동,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번 수출의 주계약자인 엠이에스는 납품 설치 시운전등을 담당한다.

설계제작에는 국내 제지기계전문업체인 태광특수기계와 세일기계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세계적인 제지기계메이커인 핀란드 발멧사가
기술협력을 맡는다.

엠이에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선진국의 최신 제지기술과
국내 기계설비를 접목,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파키스탄 말레이시아등에도 국산 제지기계설비를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출한바 있다.

(02)3444-5961~4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