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남미지역 전제에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IMF.세계은행(IBRD)은행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6일 기자회견에서 "남미지역에 금융위기가 확대될 위험이 커짐에
따라 IMF가 당초 브라질에만 3백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던 구제금융 계획을
남미지역 전체로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안다"며 "IMF가 다음주까지 구체적인
구제금융 계획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IMF가 남미에 지원할 금융 패키지에는 IMF와 IBRD 미주개발은행(IDB)
및 민간금융계의 금융지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넴 대통령은 이번 총회기간중 클린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IMF의 남미지원 의사를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넴 대통령은 "남미 최대 경제국가인 브라질은 국제 투자자들의
잇따른 철수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아르헨티나 역시 브라질등
주변국들과 긴밀한 관계를를 맺고 있는만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