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자 호재성 재료가 잇따라 날아든다.

금리는 뚝뚝 떨어지고 엔화는 초강세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못 본 척하던 독일도 금리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도 경기부양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국의 재경부 장관도 한 다리를 걸쳤다.

은행 지분제한을 풀고 예산 조기집행 방침을 밝혔다.

일이 제대로 풀리려면 돈이 돌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그런 조짐은 없다.

모처럼 주가는 올랐지만 조심스럽기는 추석 전과 마찬가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