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람은행이 내년 상반기중 2억~3억달러 규모로 외자유치를 추진
하고 있다.

하나.보람은행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합동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미국 체이스맨해튼
은행 BTC은행등과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 행장은 당초 8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귀국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와관련,"장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외국계 은
행을 찾고 있는데 현지 금융기관들이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계 은행들이 한국정부가 합병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증자 지원을 조건으로 할 경우 2억~3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고
려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