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려는 기업을 돕기위해 경기지방중기청이
실시중인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7일 인터넷 바이어 검색교육에 당초 예상의 6배에
이르는 6백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무료인데다 현장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보인다.

수출위주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것도 신청이 쇄도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많아도 바이어 발굴을 돕는
특화된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경기중기청측의 설명이다.

바이어 검색에 좋은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무역통신문의 전자우편 이용법을
가르치는등 이틀간 하루 8시간씩 교육한다.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한 경기중기청은 그러나 컴퓨터와 예산부족등으로
당초 예정된 이달말까지 교육시킬 수 있는 인력은 1백20여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경기지방청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중 대학의 전산시설을 활용해 추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예산확보가 과제라고 말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