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최대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는 앞으로 5년간
아시아등 해외에 1백4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루이스 휴즈 GM부사장은 "아시아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GM의 점유율은 4%에 그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 투자의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시장 점유율을 향후 5년안에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시아 지역을 소형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스즈키 등 일본 제휴사와의 협력을 늘리는 한편 태국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GM은 지난달 스즈키 지분을 기존 3%에서 10%로 올렸었다.

휴즈 부사장은 그러나 "남미지역의 경우 경제불안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등 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투자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