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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증시 문제아로 떠오른 '헤지펀드'] 규제장치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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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가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경우 한국은행 등 국내 금융감독기구는 적절히 대응할 수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가 외환시장을 공격하게 되면 시장 불안은 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헤지펀드가 급격히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나가더라도 이를 규제할 뾰족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국제부 관계자는 "외화가 들락거릴때마다중앙은행의 사전승인을
    받도록한 말레이시아처럼 외환규제조치를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감독원과 함께 주식시장및 외환시장에서 움직이는 거액
    자금을 관찰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가 자유화된 마당에 유출입을 통제할
    규제장치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다른 선진국들도 인하조치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개발도상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선진국 금융상품의 투자수익률이 떨어져 국제투자자금이 국내 자금시장
    에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3월과 7월 헤지펀드들이 원화를 팔면서
    외환시장을 공략한 적이 있어 또다시 공략해올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홍콩과 러시아등에서 거액 손실을 입은 헤지펀드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
    하거나 투자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다만최근 파산위기에 맞았던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탈메니지먼트가
    국내에 투자한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 투자한 다른 헤지펀드들이 투자손실을 줄이기 위해 투자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외환시장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에서 활동중인 헤지펀드는 95년말 4천7백여개로 추정된다.

    이들이 자본금과 차입을 통해 투자한 규모는 4조5천억달러로 알려져 있다.

    소수 투자자들을 모아 비밀리에 투자하고 있어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
    등에서도 투자내용등을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

    [ 헤지펀드 주요내용 ]

    <>.개수 : 전세계 4천7백여개(95년말 기준)
    <>.자본금 규모 : 3천억달러(95년말 기준)
    <>.투자규모 : 4조5천억달러
    <>.특징 : 1백여명 미만 거액투자자로부터 자금 모집.
    투자대상은 고위험/고수익 자산.
    금융당국의 규제 미흡.

    < 자료 : 한국은행 >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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